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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
2025년 부활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 개신교계의 대규모 퍼레이드와 예배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퍼레이드는 단순한 종교 행사를 넘어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적 축제의 장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십자가 행렬, 찬양 무대, 기독교 문화 전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열리며, 부활절의 본래 의미를 시민과 나누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행사 내용과 의미, 그리고 시민들의 반응까지 상세히 소개합니다.
1. 행사 개요 – 2025 부활절 퍼레이드 광화문을 물들이다
2025년 4월 부활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규모 개신교 퍼레이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중심으로 주요 교단과 단체들이 연합해 개최한 것으로, 약 1만여 명 이상이 참가한 시민 참여형 종교 행사로 기록됐습니다.
주요 일정 및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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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5년 4월 20일(일) 오후 2시 ~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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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광화문 광장 및 세종대로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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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 한국교회총연합, 서울특별시, 각 지역 교단 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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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부활, 생명의 빛이 되다”
퍼레이드는 십자가 퍼포먼스로 시작되어, 부활의 메시지를 상징하는 찬양 행진, 선교문화 퍼레이드, 부활절 계란 나눔 행사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교회복장과 깃발, 악기 등을 갖추고 거리 행진에 참여했으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부활절의 메시지와 축복을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행사장에는 각 교단과 선교 단체가 부스를 설치해, 기독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찬송 체험, 복음 메시지 엽서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콘텐츠도 함께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무대 예배와 연합기도회, 거리 찬양 콘서트가 열려, 신앙적 감동과 지역 문화의 융합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연출되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이 장면을 “도심 속 열린 예배의 장”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2. 종교적 의미와 문화적 확장 – 신앙을 넘어선 사회 소통
개신교의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가장 중요한 절기입니다. 한국 개신교계는 부활절을 맞아 교회 내부 예배뿐 아니라, 사회와 시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방식의 기념행사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퍼레이드 역시 그 일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부활절 퍼레이드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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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공공성 확대: 교회라는 경계를 넘어, 신앙을 도심에서 함께 나누는 형태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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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간 이해 확대: 다양한 종교문화가 공존하는 사회에서, 개방적 종교 행사의 필요성이 제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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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간 연합의 장: 어린이, 청소년, 청년, 장년층이 모두 참여한 세대통합형 예배
과거 일부 종교 행사는 내부 행사로만 국한되어 외부와의 교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퍼레이드, 뮤지컬, 북콘서트, 사회봉사와 연계한 부활절 행사가 증가하면서 종교와 문화, 시민사회 간의 연결 지점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광화문과 같은 상징적인 공간에서 열린 부활절 퍼레이드는, 기독교가 단순히 종교 집단이 아닌 공공의 대화에 참여하는 시민 주체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시도로도 읽힙니다.
3. 시민 반응과 사회적 메시지 – 거리에서 만나는 희망의 목소리
이번 광화문 부활절 퍼레이드는 신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현장에는 다양한 계층과 세대의 참여자가 모였으며, 종교를 넘어 하나의 축제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시민 반응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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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행사라기보다 거리 축제처럼 느껴졌다. 찬양도 감동적이고 밝은 분위기였다.” – 20대 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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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나들이 삼아 나왔는데, 예쁜 풍선과 노래 덕분에 기분이 좋았다.” – 가족 단위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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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은 아니지만, 선한 메시지와 따뜻한 분위기가 인상 깊었다.” – 외국인 관광객
무대 찬양을 맡은 연합 찬양단과 거리에서 복음을 나눈 자원봉사자들 모두 시민들에게 희망과 생명의 메시지를 나누는 데 집중했습니다.
거리에는 "예수님의 부활은 모든 생명에 대한 희망입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메시지 문구가 적힌 피켓과 엽서가 배포되었고, 일부 시민은 자발적으로 SNS에 해당 내용을 공유하며 확산을 도왔습니다.
또한 퍼레이드 중 일부 구간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도문 낭독과 복지 기부 캠페인도 병행되어, 종교적 행사를 넘어 사회 연대의 의미까지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부활절 퍼레이드는 종교 행사 그 자체를 넘어서 도심 속 ‘함께 사는 공동체’를 위한 문화적 선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론: 믿음이 만든 거리의 온기, 부활절이 전한 희망
2025년 광화문 부활절 퍼레이드는 단지 종교인의 행진이 아닌,
도심 속 신앙과 문화, 공동체가 만나는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복음의 메시지가 마이크 너머로 울려 퍼지고, 시민의 발걸음이 멈춰 함께 찬양을 들으며
잠시나마 서로를 응시하고 미소를 나누는 그 풍경은,
오늘날 종교의 역할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믿음은 건물 안에만 머물지 않아야 하며,
거리에 나와 이웃과 연결되고 세상과 대화해야 함을 보여준 행사였습니다.
다가오는 부활절, 우리는 신앙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나누고 싶은가를 다시 묻게 됩니다.